표고버섯의 기둥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오르니틴이나 심신 안정 효과가 있는 가바(GABA)가 갓의 2배나 들어 있는 중요한 부위입니다. 표고버섯을 씻으면 기둥 속 가바가 약 30%나 줄어듭니다. 반드시 씻어야 한다면 최대한 빨리 씻어야 합니다.
갓 뒤쪽에는 뇌의 신경 전달을 활성화시키는 도파민, 레보도파와 혈정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에리타데닌이 풍부합니다. 특히 에리타데닌은 갓 뒤쪽에 70%나 들어있습니다.
다양한 영양소와 폴리페놀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표고버섯에 있는 고유한 성분인 에리타데닌은 갓 뒤쪽에 70%나 있습니다. 하지만 표고버섯에는 기공이 많아서 물에 닿으면 귀중한 폴리페놀이 15%나 유출됩니다. 물에 헹구면 철분은 최대 40%, 아연은 최대 25%가 사라지는 참사가 일어납니다.
장시간 물에 담가두면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B1, 비타민 B2도 일부 물에 흘러나옵니다. 일반적인 표고버섯은 땅에 직접 닿지 않아서 키친타월로 닦아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원목 표고버섯 등 실외에서 재배한 것은 자르지 말고 재빨리 물에 씻은 후 물기를 잘 닦아줍니다.
육질이 두껍고 묵직한 것, 과하게 크지 않으며, 갓이 너무 피지 않고 밑동은 짧고 두꺼운 것과 갓 표면에 화고(무늬)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마르기 쉽고 선도가 떨어지기 쉬워 바로 먹거나 종이봉투나 키친타월에 싸서 밀폐용기에 넣고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향이 좋고 감칠맛이 풍부한 봄 표고버섯은 햇빛에 말리면 비타민 D가 10배 늘어나며 그대로 냉동하여 얼리면 2~3개월이나 영양소가 유지됩니다. 표고버섯을 조미료로 사용할 수 있는 표고버섯 얼음을 만드는 법은 아주 간단하며, 필요할 때 간편하게 하나씩 꺼내 된장국에 넣거나 조미료 대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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