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과 이뇨활동의 으뜸, 한삼덩굴(환삼 덩굴)의 효능과 섭취 방법

 

 

한삼덩굴은 뽕나무과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주로 일본, 대만, 중국, 우리나라에 한삼덩굴과 홉, 삼 등 3종이 자생합니다. 한삼덩굴은 억세고 질깁니다. 그래서 들판, 밭둑, 길가, 숲 등 우리 주변에 흔하게 볼 수 있어 군락을 이루며 자라며, 줄기에 가시까지 달려 약용식물이 아닌 잡초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한삼덩굴을 환삼덩굴이라고 하는데 대마(大麻), 마(麻)라고 부르는 삼 잎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가시가 많아 꺼끄렁풀, 꺼끄럼풀, 삼 수세, 서부덩 넝쿨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한삼덩굴의 성분과 효능

 

한삼덩굴의 성분은 탄닌, 글루 코시드, 사포닌, 후물론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혈압을 안정적으로 떨어뜨리고 소변을 시원하게 잘 배출되도록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한삼덩굴 지상부를 약재로 쓰고, 우리 몸의 열을 내려주는 청열 약으로 분류합니다. 한삼덩굴은 잎, 꽃, 줄기인 지상부와 뿌리를 약재로 쓰며 어린잎은 데쳐서 나물로 먹습니다. 

 

약용식물

 

한삼덩굴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식물이며 소홀히 취급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나 폐결핵, 소변이 뿌옇게 나오는 환자에게 좋은 약용식물입니다. 재배할 필요 없이 조금만 시간을 내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식물로 옛날에는 우리 주변에 흔해 자생하는 나물을 캐 먹어도 괜찮았지만 요즘은 환경호르몬과 납, 수은, 독성 용해물질이 매일 쓰며들어 음식, 식수,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어 좋은 약용식물이지만 오염된 환경에서 자란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한삼덩굴 추출액은 혈압강하 작용이 뚜렷하게 나타나 혈압을 안정적으로 떨어뜨립니다. 고혈압과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혈관 질환에 효과적인 한삼덩굴은 양약보다 치료효과가 더 빠르고 혈압을 지속적으로 낮춰주며 재발할 위험도 적어 혈압으로 인한 수명장애, 두통, 시력장애, 심장이 답답한 증상에 좋습니다. 환삼덩굴 10g 정도를 하루 3회 식전에 복용하면 2~3일 뒤에는 혈압이 내려가기 시작하며 한 달 후에는 혈압이 정상에 가깝게 됩니다. 

 

이뇨작용

 

한삼덩굴은 신장의 화를 다스리는 명약으로 이뇨작용이 탁월해 소변이 시원하게 잘 나오지 않거나 맑지 않아 혼탁하게 나오면서 통증을 수반하는 염류뇨, 우윳빛이나 쌀뜨물처럼 뿌옇게 나오는 유미뇨, 소변을 볼 때 화끈거리는 감이 있거나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에 좋습니다. 

 

한삼덩굴을 짓찧어서 즙을 내어 식초를 조금 섞어서 한잔씩 하루에 3번 마시면 좋습니다.

 

세균성 이질 및 설사

 

한삼덩굴은 항균작용이 탁월하여 세균성 이질과 설사에 좋습니다. 이질은 대변에 곱과 피가 섞여 나오면서 자주 변이 마려운 증상으로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과 소변을 잘 나오게 함으로써 신장, 요로, 방광에 생긴 결석에 좋습니다. 

 

줄기와 잎으로 생즙을 내어 1일 소주잔으로 한 잔씩 음용하거나 1일 줄기와 잎 10g~20g을 달여 먹으면 좋습니다. 

 

신경 안정 효과

 

한삼덩굴은 더위를 먹었을 때,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며 갈증이 날 때, 수면장애와 정서불안 등 흥분증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식물입니다. 정신분열증 환자에게 쓰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늘에서 잘 말린 한삼덩굴 20g과 물 200ml 정도 넣고 달여 빈속에 하루 3번 나누어 먹으면 됩니다.

 

 

 

한삼덩굴 먹는 방법

 

한삼덩굴은 봄철에 나오는 새순을 쌈으로 먹기도 하고 6~7월에 나는 잎으로 깻잎김치처럼 김치나 절임을 담그기도 합니다. 또한 비빔밥에 넣어 먹기도 하며, 잎은 채취하여 그늘에 잘 말려서 차로 우려내어 드실 수 있습니다. 차로 우려낼 때는 첫물을 버리고 두 번째 물을 우려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삼덩굴의 전초로 효소 등을 담가 드실 수 있으며, 억센 잎은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바짝 말려 가루를 내어 주스나 우유, 밥 등에 넣어서 먹으면 좋습니다. 

 

한삼덩굴 부작용 및 주의사항

 

한삼덩굴은 서늘한 성질의 식물로 맥이 약하거나 소화력이 약한 사람, 몸이 찬 사람,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찬 성질인 식물인 만큼 장기간 복용하는 것보다는 텀을 두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독성 열매 빈랑(betel nut)의 효과와 부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