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살아가기 위해서 비료가 필요한데 비료는 토지의 생산력을 유지하고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경작지에 뿌려주는 영양물질을 말합니다. 비료는 토양에 1번만 뿌리는 게 아니라 작물의 생육기간마다 투입해줘야 합니다. 토양에 섞인 비료는 작물이 이를 이용하면 고갈되고 비가 내리면 물에 녹아 지하로 이동합니다.
풀, 짚, 왕겨, 가축의 분뇨, 인분, 짐승의 사체 등 자연에 존재하면서 썩을 수 있는 것은 유기질 비료가 됩니다. 유기질 비료는 거름, 퇴비라고 하죠. 그래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가축 분뇨 퇴비를 많이 사용합니다. 유기질 비료는 양분이 천천히 녹아 나오고 식물이 이용할 수 있는 양분이 많지 않아 대신 '화학비료'가 그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기질 비료(퇴비) 양분을 공급하기보다는 흙의 물리성을 개선하는 게 주된 목적으로 유기질 비료인 퇴비는 제조 업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계분 50%, 돈분 20%, 톱밥 30%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기질 비료는 공업적으로 합성, 생산된 화학비료입니다. 화학비료는 유기질 비료와 달리 효과가 빨리 나타나서 식물이 빠르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화학비료는 양분의 공급 효과는 뛰어나지만,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는 일은 하지 못합니다.
화학비료는 질소(N), 인산(P), 칼리(K)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질소, 인산, 칼리는 비료의 3요소이고 다량 요소로 단일 비료, 줄여서 '단비'라고 합니다. 열매를 수확하는 작물은 인산을 조금 더 사용하고, 뿌리채소는 칼리를 좀 더 사용합니다. 작물의 비료 요구도에 따라 질소, 인산, 칼리 양을 적절히 시비하면 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퇴비만 사용해서 농사지으면 좋은 것으로 보고, 화학비료를 사용한다고 하면 선입견을 가져 안 좋게 생각합니다. 화학비료를 나쁘다고 할 수는 없는 이유는 식물 입장에서 접근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은 뿌리가 흡수할 수 있으면 모두 양분으로 생각해, 화학비료는 수분에 쉽게 녹아 흡수되고, 퇴비는 흙 속의 미생물이 분해해 이온으로 변한 후 흡수됩니다.
화학비료는 빠르게 식물의 배를 채워주고 퇴비는 천천히 식물의 배를 채워주는 격입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화학비료는 흙에 모자라기 쉬운 양분을 공급하는 데는 좋지만 토양의 물리성을 좋게 하지는 못합니다.
반면 퇴비(유기질 비료)는 흙의 물리성을 개선하는데 좋지만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양분을 공급하는 것으로 화학비료를 따를 수 없습니다. 퇴비와 화학비료는 서로 역할이 다르고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조화롭게 쓰면 논밭에서 곡식이 생산되는 수량도 많아지고 흙도 좋아집니다.
액체 상태의 비료를 '액비'라고 합니다. 액비는 말 그대로 물에 녹을 수 있는 비료를 물에 녹인 것으로 액비는 관수할 때 같이 주거나 잎에 직접 살포합니다. 작물이 필요로 하는 양분을 공급하고 토양에 유익한 미생물을 활성화시켜줍니다. 미생물 발효 산물은 뿌리 보호, 발근 촉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작물의 생육에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액비 사용방법
엽면시비는 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양분을 물에 타사 잎에 뿌려주는 것입니다. 작물은 뿌리에서 필요한 양분을 흡수하지만 잎의 기공을 통해 양분을 흡수하며 뿌리로부터 흡수하는 것보다 효과가 빠릅니다.
대부분 농약을 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액비를 뿌리는 경우도 많으며 엽면시비는 칼슘, 마그네슘, 붕소 등 미량요소를 공급할 수 있지만 다량 요소인 질소, 인산, 칼리를 공급하는 데는 무리가 있습니다.
👉엽면시비 사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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