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 종류와 구분 (종자 구입 방법, 보관 방법)

 

종자 구분하기

 

1. 고정종자

수확한 작물에서 씨앗을 받아 파종하면 해마다 똑같은 작물이 나오는 종자로 조선오이, 조선대파, 쪽파, 갓끈동부 등이 있습니다.

 

2. 영양종자

작물의 일부가 씨앗 역할을 하는 종자로 감자, 토란, 마늘, 마, 야콘, 울금 등이 해당되며 영양종자는 감자를 제외하고 고정종자로 분류됩니다. 작물의 일부를 적당량 잘라서 파종합니다.

 

3. 개량종자

농작물의 수확량과 품질을 향상할 목적으로 같은 종의 우수한 형질을 교배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종자로 종묘상에서 파는 씨앗이 대부분 개량종자입니다.

 

광발아종자와 암발아종자

 

종자에 따라 발아 시 빛을 필요로 하는 종자와 빛이 필요하지 않은 종자로 구분합니다. 빛이 필요한 종자를 광발아종자로 우엉, 상추, 쑥갓, 당근, 배추, 양배추, 딸기 등이 속합니다. 암발아종자는 호암성종자라고 하며 토마토, 오이류, 가지, 파류 등 대부분의 씨앗이 여기에 속합니다.

 

광발아종자는 씨앗이 가볍고 작으며, 파종 시 뿌리만 두거나 빛이 침투할 수 있게 흙을 아주 조금만 덮어주어야 합니다.

 

종자 구입 방법

 

고정종자는 종묘상에서 보기 힘든데 이유는 한번 팔면 더 이상 판매할 수 없기 때문에 돈이 안 되어 고정종자는 주변 농가에서 얻는 것이 좋습니다. 씨앗을 사면 뒷면의 재배 정보를 확인이 필요합니다. 생산자가 작물의 파종시기, 기타 재배정보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 포장된 것 구입

종자는 되도록 올해 포장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씨앗은 살아 있지만 무한정 발아가 되지 않기 때문에 종자는 되도록 올해 소진할 수 있을 양만 구입하고 해마다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 포장일자

종자 구입 시 포장일자로 포장년월을 확인합니다.

 

• 발아보증시한

발아보증시한은 6개월이므로 포장일자로부터 6개월까지 발아를 보증한다는 뜻

 

 

• 소독된 종자

씨앗을 구입해 보면 붉은색이 있는 종자도 볼 수 있는데 종자소독을 했다는 표시이며, 종자를 소독하는 이유는 종자를 통해 전염되는 병충해를 미리 막기 위한 것입니다. 소독한 씨앗도 있고 소독하지 않은 씨앗도 있는데 모두 파종하면 됩니다.

 

종자 보관 방법

 

종자는 상온에서 보관할 때의 수명에 따라 분류되는데, 저온에서 보관하고 온도 변화가 적으면 종자 수명이 다소 연장됩니다.

 

• 단명종자: 종자 수명이 1~2년인 종자. 파, 양파, 당근, 땅콩 등
• 중명종자: 종자 수명이 2~3년인 종자. 양배추, 상초, 고추, 완두, 강낭콩, 우엉, 시금치 등
• 장명종자: 종자 수명이 4~6년인 종자. 가지, 토마토, 수박 등

 

 

종자는 발아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잘 보관해야 하며, 수분과 공기를 차단할 수 있도록 밀폐해서 보관해야 좋습니다. 종자 보관온도는 0~10도 정도가 좋으며, 장기보관 시에는 0도 이하에서 냉동보관합니다. 가정에서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울금, 야콘 등 영양종자는 베란다처럼 서늘한 곳에 두면 얼어 죽기 때문에 따뜻한 거실에 두는 것이 좋지만, 건조하면 말라서 쪼그라들기 때문에 보관이 쉽지 않지만 신문지로 싼 다음 스티로폼 상자에 넣어 거실에 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