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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은 약으로 쓰이기도 하고, 옻닭의 형태로 음식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고, 가구에 칠을 하는 재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옻을 약이라고 할 수 있고 없고의 차이점도 있습니다. 옻을 한방에서는 뜨거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이 먹으면 속을 뜨겁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옻을 탄다고 합니다.

 

인삼이 잘 받는 사람은 옻을 타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인삼이 잘 받지 않는 사람은 옻을 탈 가능성이 큽니다. 

 

 

 

옻의 효능과 효과

 

참옻은 암세포를 사멸시키고 항균작용, 혈압강하, 혈액순환 등에 효과가 있으며 간장 및 위장을 보호한다고 합니다. 옻에는 생칠과 건칠이 있는데 건칠은 옻나무 줄기의 껍질에 칼로 상처를 내서 흘러나오는 진을 모아 말린 것입니다. 

 

옻은 만성이 된 어혈(죽은 피)을 파괴하여 침적되어 굳는 것을 분해하며 구청, 변비 개선 작용 등이 있습니다. 한약 사전에서는 피를 잘 돌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생리불순 치료, 구충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옻닭의 효능

 

생칠은 독이 많아 주의해야 하고 밀폐된 가마 안에서 가열해 탄화시킨 뒤 약용으로 사용해야 독성이 줄고 위장의 손상도 없습니다. 이 생칠을 닭에 갈아 넣어서 조리한 것이 옻닭입니다. 옻은 강한 약성과 강한 독성도 가지고 있어 이 옻을 닭과 함께 먹으면 옻의 강한 독성이 닭에 의해 중화되기 때문에 옻을 탈 염려가 적어 함께 요리합니다.

 

 

옻닭은 여자들의 냉증이나 월경 불순에 효과가 있고 피로감과 피를 맑게 해 주며 관절염에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신장의 기능을 보호해주고 술로 손상된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등 남성의 정력제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옻을 잘 타는 것 VS 옻을  타지 않는 것

 

옻을 잘 타는 양인은 속에 열이 있다는 것이니 옻을 먹거나 만지지 않으면 되고, 옻을 타지 않는 사람은 속이 냉하다는 것이니 찬 것을 먹도로 주의하면 됩니다. 옻을 타는 양인은 소화 기능이 좋아 어떤 것을 먹어도 소화가 잘되고 찬 것을 먹어도 배탈이 잘 나지 않으며 추위보다 더위를 더 많이 탑니다. 반면 인삼, 녹용, 꿀 등이 잘 받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밀가루 음식도 잘 받고 소화도 잘 시킵니다.

 

옻을 타는 사람은 대부분 한방에서 말하는 양인(태양인, 소양인)입니다. 속에 열이 있는 분들이 많으며 대부분 소화기능이 좋은 편에 속하는 사람들입니다. 대게 추위도 잘 참고 병치레도 잘하지 않습니다.

 

옻을 잘 타지 않은 음인은 소화 기능이 약한 경우가 많고, 더위보다 추위를 많이 탑니다. 찬 것을 먹으면 설사를 쉽게 하고 인삼, 녹용, 꿀 등을 잘 받고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속이 불편합니다.

 

머리 염색을 하는 데 있어 옻을 타는 것과 머리 염색약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기는 것과는 관련이 전혀 없으며 먹는 옻과 염색약의 옻은 다릅니다.

 

 

인삼과 옻의 차이점

 

옻을 먹고 몸이 가려운 것은 옻의 부작용 중의 하나입니다. 몸이 가려운 것은 그 부작용이 피부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옻은 피부 외에 몸에서도 똑같이 작용합니다. 속에 열이 있는 사람은 옻을 먹으면 피부뿐 아니라 속에서도 탈이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삼을 받지 않는 사람이 인삼을 먹더라도 그 사람에게 보약으로 작용하고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옻을 받지 않는 사람이 억지로 옻을 먹으면 해가 됩니다. 옻을 타는 사람은 옻이 필요 없는 사람, 즉 속에 열이 있는 사람입니다.

 

옻은 좋을까? 좋지 않을까?

 

옻을 잘 받는 사람이 옻을 먹으면 속도 편해지고 소화도 잘되며 몸의 컨디션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요즘엔 옻이 항암 효과도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며 여성의 냉증도 치료한다고 합니다. 다만 속이 냉한 사람이 옻닭을 한 번 먹고 속이 편해졌다고 해서 속이 냉한 것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도 아니라 약효가 있는 동안에만 나타나는 효과입니다.

 

옻을 먹고 효과를 봤다는 사람은 많아도 옻을 타는지 타지 않는지 확실히 모른다면 괜히 옻을 먹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옻을 타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옻을 타는 체질은 억지로 타지 않는 체질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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