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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재배하는 대표 여름작물 중 열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열무는 한겨울을 제외하고는 연중 재배가 가능한 작물입니다. 그래서 한 작물을 수확한 후 다음 작물을 심기가 애매할 때 심으면 좋은 작물입니다.

 

열무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고 자라는데 가장 적정한 온도는 20도 전후반 그리고 추위에 강해 0도에도 피해를 입지 않는 효자 작물입니다. 

 

 

열무의 생육기간 및 온도관리

 

열무의 생육기간은 45일 정도 하절기에는 30일 정도로 수확이 빠릅니다. 열무의 발아온도는 15~30도이며 35도 이상에서는 발아가 어려워 고온다습한 한여름 파종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게다가 봄 재배의 경우 추대가 되므로 추대가 늦은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무 씨 뿌리기

 

열무씨 뿌리기 및 열무는 옮겨심기가 안되므로 직파를 합니다. 열무를 파종하는 방법은 점 뿌리기와 줄 뿌리기가 있습니다.

 

  • 점 뿌리기는 구멍을 만들고 열무 씨앗을 3~4개씩 심은 후 씨앗 두께의 2~3배 정도 흙으로 덮어주는 방법
  • 줄 뿌리기는 씨앗을 줄에 맞춰 뿌리고 흙으로 덮어주는 방법입니다.

 

통상적으로 줄 뿌리기를 많이 하는데 발아 후 일일이 솎아주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열무 재배의 유의사항

 

열무는 발아 시 또는 발아 후 비교적 많은 수분이 필요합니다. 씨를 뿌린 뒤 가물면 발아가 안 되므로 틈틈이 물을 주어 적당한 습기를 유지시켜주어야 합니다. 솎아주기는 발아한 뒤부터 1주일마다 병든 것, 발육이 부실한 것 또는 지나치게 웃자란 것 등을 먼저 솎아가며 총 3~4회 걸쳐해 줍니다.

 

줄 간격은 5cm 정도로 하며 대체로 본잎이 6~7장 자랄 때까지 솎아줍니다. 그러나 솎는 횟수를 줄이거나 전혀 솎지 않고 밀식재배(빽빽하게 심어 재배)를 해서 다소 웃자라게 키워 연한 잎을 수확하기도 합니다.

 

열무는 너무 자라면 억새지기 때문에 늦지 않게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무의 병충해

 

열무에 해를 끼치는 해충은 벼룩잎벌레, 나비, 나방(유충)이 있습니다. 벼룩잎벌레는 발아 후 떡잎부터 해를 끼쳐서 피해가 적지 않게 있습니다. 사람들은 벌레 먹은 자리가 보이면 약을 안쳐서 좋은 거라고 말하지만 막상 채소를 손질해서 김치를 담가야 한다면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닐 듯합니다. 

 

 

열무의 수확

 

열무의 수확시기는 파종일 기준으로 45일 정도이며, 하절기에는 30일 정도로 빠릅니다. 작물의 생육을 봐가며 너무 늦지 않게 수확을 결정합니다. 수확이 늦으면 잎이 억세 져서 먹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무가 커져서 열무가 아닌 동치미용 무를 수확할 수도 있지만 무 역시 억세서 먹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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