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씨앗 발아시키는 방법 (발아기간 단축법)

 

발아란 씨앗이 껍질을 벗고 뿌리를 내려 싹 틔우는 것입니다.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발아의 조건의 필요한데 수분과 산소, 온도 조건을 최적화시켜 주면 발아율과 발아 기간이 달라집니다. 

 

발아 온도

 

텃밭 고온성 작물의 경우에는 습도와 온도가 높은 편(25도 이상) 발아율이 높습니다. 텃밭 저온성 작물의 경우에는 온도가 낮아야(20도 정도) 싹이 잘 트며 30도 이상일 때는 싹이 거의 트지 않습니다. 온도가 맞지 않으면 발아 기간이 길어지거나 발아율이 떨어지게 되니 발아 온도를 지켜 줍니다.

 

늦봄이나 이른 여름철에는 실내 외 환경에서 발아율이 높으며 추운 날씨에 고온성 작물을 파종할 경우에는 난방이 되는 방에 모종 포트를 두고 싹을 틔우면 되며, 전기담요를 밑에 깔아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광발아 암발아 종자 

 

씨앗이 발아할 때는 빛의 유무가 크게 관계없는 작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작물도 있습니다. 이것을 호광성 종자(광발아종자), 혐광성 종자(암발아 종자)가 있습니다. 

 

• 광발아종자: 빛이 있어야 하며 빛이 없으면 발아가 느려집니다.
• 암발아 종자: 빛이 있으면 발아율이 떨어집니다. 파종 시 깊게 심거나 차광막을 덮어줍니다. 
• 광무관 종자: 빛의 유무와 관계없이 싹이 트며 싹이 트는 기간이 느려지지 않는 씨앗입니다.

 

광발아 종자	암발아 종자	광무관 종자
상추 쑥갓 당근 민들레 바질 우엉 차조기 배추 양배추 딸기 마조람 셀러리 캐모마일	토마토 오이 가지 파 무 수세미 수박 호박 금잔화 맨드라미 백일홍 수레국화 보리지	시금치 근대 완두 강남콩

 

발아기간 단축법

 

텃밭 흙에 심기 전에 미리 물에 담가주면 발아기간이 단축됩니다.

 

1. 용기에 화장솜을 깔고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 솜을 적셔 줍니다.
2. 씨앗을 솜 위에 올리고 스프레이로 물을 다시 뿌려줍니다.
3. 뚜껑을 덮고 구멍을 여러 개 뚫어 공기가 통하게 해 줍니다.
4. 광발아종자일 경우 빛이 들지 않는 곳에 둡니다.

 

 

1~3일이 지나고 씨앗에서 흰색 뿌리가 조금 나면 바로 흙에 파종합니다. 중간중간 확인하여 물이 마르지 않도록 수시로 스프레이를 합니다. 작물에 따라 시일이 더 걸리 수 있으며, 너무 고온인 한여름에는 실온에서 물에 담그면 씨앗이 물러질 수 있으니 유의합니다. 

 

 

흙이 마르지 않게 합니다. 파종할 때 물을 흠뻑 주어 흙을 촉촉하게 만든 다음 씨앗을 심습니다. 씨앗에 수분이 없어지면 말라 싹이 트지 않으니 물이 마르지 않도록 수시로 스프레이를 뿌려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