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묘는 일정 기간 동안 밭에 옮겨심기에 적합하도록 양질의 모를 키우는 제반 작업과정입니다. 집에서 포트에 씨앗을 파종해서 키워서 밭에 옮겨심기까지의 과정을 말합니다.
종묘상이나 재래시장에 파는 고추 모종, 호박 모종들이 바로 육묘로 키워진 것들이며, 육묘하기에 까다로운 것도 있고 수월한 것도 있습니다. 작물마다 육묘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재배기간을 늘리기 위해서입니다. 늦서리 때문에 5월 초에야 노지재배를 시작할 수 있는 추위에 약한 작물의 경우 노지재배 기준으로 5월부터 재배를 시작하면 재배 기간이 너무 짧아집니다. 추위에서 안전한 곳에서 육묘를 해서 어느 정도 키운 후에 5월 초에 밭에 자란 모를 옮겨 심으면 그만큼 재배 기간이 늘어나는 셈이 됩니다.
상토는 원예용 흙이라고 하는데 '육묘용'이라고 쓰인 상토는 일반 원예용 흙이나 퇴비와 전혀 다른, 어린 모를 키우기 적합한 성분으로 구성된 흙입니다. 씨앗이 발아해서 싹을 틔우고 성장하기까지 적합하도록 배합된 흙으로 공기층이 많고 수분 흡수가 잘 됩니다.
영양 성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새싹이 어느 정도 자라면 영양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장기간 키우면 모가 약해지고 성장이 불리해집니다. 모종으로 나온 것들 중에서 누렇고 힘이 없는 것은 상토에서 너무 오래 자라서 영양이 불량한 것이니 구입하면 안 됩니다.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으면 육묘용인가 확인해야 합니다. 흔히 밭흙을 사용하면 안 되나 생각도 들지만 건강하고 안전하게 키우려면 전용 상토가 필요합니다.
[육묘, 원예용 상토 50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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