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증상에 좋은 '세이지'의 수렴성 및 효능

 

세이지는 쓴맛과 매운맛을 동시에 내는 식물 허브로 이 두 가지 맛을 가진 식물들이 소화를 촉진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세이지는 배에 가스가 찬 더부룩함을 없애주며, 정체된 소화기관을 움직이고 장 경련을 진정시키는데 좋습니다. 

 

또한 지방분해가 잘 안 되는 사람에게 유용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식사 전후 세이지 차를 마시거나 요리에 세이지 향신료가를 넣어 먹으면 좋습니다. 세이지는 오리고기, 소시지 등 기름진 고기의 소화를 돕기 위해 세이지를 넣는 것은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요리법이기도 합니다.

 

 

세이지의 수렴성 

 

세이지의 학명인 살비아는 라틴어로 '안전한' '건강함'을 의미

 

세이지는 수렴성(수축시키는 성질, 떫은)을 가진 허브입니다. 세이지의 효능 중 많은 부분이 이러한 수렴작용 덕분에 생겨났으며, 덜 익은 바나나를 먹거나 진한 홍차를 마셔봤다면 떫떫한 수렴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수렴성은 '떫다'라고 표현하며 세이지도 이런 매운맛 허브와 같은 점막 조직을 수축시키고 탄탄하게 만드는 작용은 조직이 느슨해지거나 균열이 생겼을 때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세이지의 효능

 

• 인지력 향상

 

세이지는 기억손실은 물론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기억력과 주의력에 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한 임상실험에서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가볍거나 보통 수준인 사람들에게 세이지 추출물을 4주가 섭취한 결과, 인지력과 불안증세가 감소하였고 기억력과 기분이 개선되었습니다.

 

•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 개선

 

세이지 추출물은 적은 양만으로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간단한 임상시험에서 세이지 차 300mg을 하루에 두 잔씩 마시게 했는데 LDL(나쁜 콜레스테롤)이 크게 줄어들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항산화 방어기제에도 유익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갱년기 증상 완화

 

세이지는 지나친 발한을 멈추는 효능으로 유명합니다. 수면 중 식은땀, 안면홍조 등 갱년기 증상을 보이는 여성에게 효과적이며, 허벌리스트들은 세이지 차와 팅크제를 단독으로 또는 다른 허브와 섞어서 마시는 걸 추천합니다.

 

• 인후염과 구강건강 개선

 

세이지는 오래전부터 인후염을 가라앉히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세이지는 부은 세포조직을 수축시키고 탄력을 주며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세포조직을 수축시키고 탄력을 주는 세이지의 효능은 구강건강에도 유익한데 세이지는 가루치약과 구강 청결제에 흔히 들어가는 재료입니다. 구내염, 잇몸 출혈, 치주염, 구순포진 등 다양한 구강건강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세이지 활용법

 

세이지는 생잎과 말린 잎 둘다 효험이 좋습니다. 세이지 잎 가루는 수렴성(붓고 약해진 잇몸)과 항균력을 갖춘 가루 치약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세이지 오일은 세이지 잎을 말려서 작은 유리병에 성기게 담고 오일을 잘 채운 뒤 잘 젓습니다.

 

세이지를 식초에도 우릴 수도 있으며, 신선한 세이지 잎을 말려서 작은 유리병에 성기게 담고 식초를 채울 수 있습니다. 

 

• 요리에 세이지를 적당량을 넣으면 맛이 살아나며 간단한 소화불량 증상도 해결됩니다.
• 차(세이지 잎 말린 것): 1~2g, 하루에 2~3회
• 임신 중에는 세이지를 많이 사용해서는 안되며 모유수유 중 젖을 마르게 할 수 있으며, 젖을 뗄 목적이 아니면 수유 중 세이지를 많이 섭취하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