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성 비대증에 좋은 쏘팔메토, 치료제가 아닌 대중요법

 

 

이 난쟁이 야자나무는 미국 남동부 휴양의 도시 플로리다의 소나무 숲이나 모래 언덕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멀리서 보면 잔디나 덤불숲 같기도 하고 야자 잎만 땅에 꽂아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국적인 잎 모양은 끝부분이 톱니처럼 날카롭고 뾰족해서 쏘팔메토가 무성히 자라 있을 때는 조심히 지나다녀야 합니다.

 

올리브처럼 생긴 검보라색 열매는 신대륙이 개척되기 전 원주민들이 비뇨기 질환에 약용하며 먹던 식재료였으며, 18세기 아메리카를 탐험 중이던 유럽인들은 쏘팔메토의 열매를 처음 먹고 "썩은 치즈가 담긴 역겨운 맛"으로 치부하였습니다. 

 

쏘팔메토의 효능은 18세기 전과 후로 나뉘며 지금까지 의학적 관심은 아직도 뜨겁습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쏘팔메토의 검정 열매는 남성들에게 희망의 열매일지 모르지만 무더운 여름철 열매를 수확해야 하는 농부들에게는 골칫덩이입니다. 높이는 90cm ~2.7미터, 너비는 90미터까지 자라는 쏘팔메토는 잎이 날카로워 옷이 쉽게 찢어지고 피부가 다칠 수도 있습니다.

 

 

 

쏘팔메토의 기능과 효능

 

40대 이후부터 전립선이 커지기 시작하면 요도를 압박해서, 하부요로증상 즉, 배뇨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며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심지어 소변이 뚝뚝 끊기면서 떨어지기도 합니다. '야간뇨'라고 해서 밤에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깨고 '요절박' 급하게 소변이 마려운 증상, 배뇨 후에 잔뇨감도 남고, 소변 후 나가려고 하는데 소변이 몇 방울 떨어지기도 합니다.

 

쏘팔메토의 활성 성분인 지방산과 스테롤은 성인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에 따른 배뇨 장애를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보고가 되었으며,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쏘팔메토 보조제를 매일매일 꾸준히 320g 씩 섭취했을 때 전립선 비대증이 점점 완화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실제로 유럽과 미국에서도 빈뇨증, 배뇨 통증, 하부요로 증상 개선에 쏘팔메토 열매를 사용해왔다고 합니다.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에는 오메가 3와 유사하게 여러 지방산과 스테롤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전립선 비대증을 완화시키고 전립선 세포의 증식 속도를 둔화시킵니다. 남성이 쏘팔메토를 섭취했을 때 전립선 부피가 감소하고 최대 요류 속도가 증가했으며 잔뇨량이 감소하는 등의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유의미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쏘팔메토는 근본적 치료제가 아닌 대중요법,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장기적으로 연달아 복용할 경우 치료를 지연시키고 요로감염증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쏘팔메토 주의사항 및 부작용은

 

주된 부작용은 메스꺼움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데, 위장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드시 음식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외에도 무기력증, 성욕저하, 사정장애, 저혈압 등의 이상 사례도 보고가 되었는데 쏘팔메토 자체에 항 혈소판 효과가 있어 수술 예정 시 복용은 삼가는 게 좋으며 혈소판 응집에 영향을 주는 성분 마늘, 생강, 은행, 인삼 등을 같이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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