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된 밥은 오래 보관할 수 있고, 먹기 전 하나씩 꺼내서 먹을 수 있어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냉동밥을 전자레인지에 그냥 해동하면 따뜻하긴 하지만 밥이 마르고 푸석푸석해져서 밥의 식감과 맛이 떨어져 얼음 한 조각과 코코넛 오일 한 두 스푼으로 건강한 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보통 딱딱하게 언 냉동밥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먹지만 꽁꽁 언 냉동밥을 그냥 해동하면 밥이 딱딱해지고 수분이 없어 식감과 맛이 떨어지게 됩니다. 냉동밥을 그냥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고 얼음을 넣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꽁꽁 언 냉동밥에 얼음까지 넣는다고 하면 뭔가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밥 한 공기에 얼음 한 조각만 올리면 갓 지은 밥처럼 촉촉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냉동밥 위에 얼음 한 조각 올리고 뚜껑을 닫지 않은 채 전자레인지에 넣습니다. 그다음 문을 닫고 2~3분간 돌려줍니다. 밥의 양과 전자레인지 출력에 따라 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다 돌아간 밥을 꺼내보면 따뜻하고 촉촉한 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동하면 전자레인지가 밥 데울 때 증발되는 수분이 얼음을 천천히 녹이면서 다시 밥에 수분을 보충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같은 원리로 그냥 물을 뿌려서 해동해도 될 것 같지만 얼음처럼 골고루 수분을 전달하지 못합니다.
밥은 수분을 제외하면 90% 정도가 전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전분은 빠르게 소화되어 포도당으로 흡수되면서 혈당이 높아지고 비만과 당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밥을 6시간 이상 냉동하면 전분의 신체 흡수율이 낮아져서 탄수화물 흡수량을 50% 낮출 수 있습니다. 때문에 혈당관리나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냉동밥을 드시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밥을 지을 때 코코넛 오일을 한 스푼 넣으면 그냥 물로 밥을 지었을 때보다 인체에 흡수되는 칼로리가 최대 50%까지 감소합니다. 이유는 코코넛 오일이 쌀에 포함된 탄수화물의 화학구조를 가소화 전분에서 저항성 탄수화물로 바꾸기 때문입니다. 저항성 탄수화물은 독특한 화학구조 때문에 체내에 다 흡수되지 않고 소화되기 전에 외부로 배출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된 밥을 냉동하고 해동시켜 먹으면 열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코코넛오일을 한 두 스푼 넣은 밥은 윤기도 흐릅니다. 다이어트와 건강을 생각해서 밥을 얼리고 저항성 탄수화물 밥을 만드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편리함과 오랜 보관,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냉동밥으로 맛과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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