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가지의 보라색이 더욱 짙어지고 식감도 좋습니다. 가지에는 '보랏빛'을 내는 색소는 나스닌(Nasunin)이라는 색소가 가지의 껍질에서 생성되고 '나스닌'이 햇빛을 받게 되면 보라색으로 변합니다. 나스닌은 안토시아닌 계열의 항산화 성분 중에서도 활성산소 제거 기능이 강력합니다.
검은색을 띠는 식물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가 풍부합니다. 안토시아닌은 비타민C의 약 2.5배 정도로 강력한 항산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암세포를 만드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강력해서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혈관 속에 쌓이는 노폐물을 제거해서 암과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과 혈압을 낮추고 (청혈) 피를 맑게 해서 고지혈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지는 염증으로 인한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 통증을 해결하는 민간요법 염증과 열을 내리는 소염제, 항생제로 쓰였던 이유는 안토시아닌과 페놀 화합물의 항암 효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지는 쪄서 먹을 때 항산화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가지의 폴리페놀 화합물과 나스닌은 열을 가해 조리하는 동안 함량과 생리활성도가 증가된다는 보고된 바 있으며, 가지를 12분간 쪘을 때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겐산' 함량이 가장 크게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가지의 칼슘 성분도 쪘을 때 가장 많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가지는 기름과 조리했을 때 영양소 흡수율이 좋아집니다. 가지의 필수 지방산인 리놀렌산과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비타민 E가 풍부하며 이 두 성분은 기름에 녹는 지용성 물질이기 때문에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올리브유와 같은 기름에 살짝 볶으면 성분의 흡수를 도울 수 있습니다. 가지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물에 끓이면 색소가 빠져나가게 됩니다.
가지는 익혀서 먹는 것이 더 이로운 채소로 가지는 감자, 토마토와 함께 가지과에 속하는 채소이며 이 채소들의 공통점은 덜 익은 상태에서 생으로 먹게 되면 솔라닌이라는 독성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솔라닌'은 구토와 현기증을 유발하고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이지만 열을 가하면 파괴되기 때문에 가열해서 드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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