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동공 모양으로 알 수 있는 감정 (축동, 산동)

 

 

사람도 얼굴에 다양한 감정이 나타나는 것처럼, 고양이도 다양한 감정이 얼굴 표정을 통해 드러납니다. 고양이의 얼굴 표정을 감별할 때 중요한 요소는 눈, 귀, 수염입니다. 동공의 모양과 눈동자의 움직임만으로 고양이 심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동공 모양으로 본 감정

 

축동

 

• 밝은 곳에 있을 때

 

고양이가 밝은 곳에 있으면 빛이 들어오는 양을 줄이기 위해 동공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렇게 세로로 길쭉한 '뱀눈'같은 동공의 상태를 축동이라고 합니다. 아무런 감정의 변화가 없어도 밝은 곳이라면 이렇게 동공이 뾰족하게 축소됩니다.

 

• 긴장하거나 경계하는 상태

 

빛의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동공이 축소된다면 고양이기 간장 된 상태도 볼 수 있습니다. 긴장 상태에서는 공격을 하기 위한 태세를 취할 때 한 곳으로 집중하면서 동공이 축소됩니다. 

 

• 공격하기 전에 집중할 때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쓰다듬어 주고 있는데, 눈 모양이 축동이 된다면 갑작스러운 공격이 있을 수 있으니 가만히 내버려 두는 편이 좋습니다. 여려마리 고양이가 사는 집에서 한 마리가 다른 고양이를 보고 동공이 수축된다면 공격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산동

 

• 어두운 곳에 있을 때

 

어두운 곳에 있으면 동공이 확장되어서 눈동자가 동그랗게 됩니다. 이것을 산동이라고 부릅니다. 흔히 고양이 눈을 귀엽다고 하는데, 이때 고양이는 불안하거나 놀란 상태일 수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정상적일 수 있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고양이 눈의 반사판이라는 구조 때문에 동그란 동공에 덧붙여 빛을 번쩍이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 불안하거나 두려운 상태

 

집안에 새로운 가구가 들어왔거나 고양이를 데리고 여행을 갔을 때 동공이 확장되어 있다면 단순히 어리둥절할 것일 수도 있지만,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안정감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습니다.

 

• 갑자기 놀랐을 때

 

동공의 크기뿐 아니라 눈의 움직임을 통해서 고양이의 감정을 알 수 있는데 당연히 눈을 반짝 뜨고 있는 경우에는 경계하거나 주의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 상태로 동공이 수축되어 있다면 흥분하거나 공격의 의사가 동반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눈을 게슴츠레 뜰 때

 

평온한 상태에서는 눈을 잘 뜨고 있더라도 약간 힘이 덜 들어간  상태이거나, 평온하게 눈을 감고 있거나 살짝 게슴츠레 뜰 수도 있습니다. 특히 사람 옆에서 편안한 표정으로 양쪽 눈을 슬며시 절반쯤 감고 있는 표정을 취하고 있는 경우에는 완전히 안심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 눈을 게슴츠레 뜨는 것과 질환이 있는 것은 구분이 되어야 합니다.
• 질환이 있는 경우는 눈이 시린 듯 감는 것으로 양쪽 눈이 동일한 정도로 감겨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
• 눈물이 나거나, 3 안검이 올라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편안한 표정을 취한 얼마 이후에 원래의 표정으로 돌아온다면 정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안검이란

 

안검은 눈꺼풀을 의미하는데 사람은 윗 눈꺼풀과 아래 눈꺼풀, 2가지만 존재하지만 고양이는 머리를 힘을 줘 쓰다듬다 보면 여기에 3 안검이라는 3번째 눈꺼풀이 존재합니다. 눈을 감을 때 자세히 보면 3 안검이 코 쪽에서 귀 쪽 방향으로 덮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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