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공간 만드는 방법 (밥그릇, 화장실, 수직 놀이공간)

 

 

고양이를 맞이하기 위한 집 정리가 끝났다면 고양이 용품을 배치하면 되는데 고양이는 사람과 같지 않으므로 다음과 같은 점들을 유의해야 합니다. 보호자가 보기에는 최적의 위치였지만 고양이 맘에는 들지 않을 수 있어 입양 후에 배치를 바꾸어줄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공간 배치하는 방법

 

은신처 만들어주기

 

일단 처음 오는 고양이는 침대 밑 같은 곳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기 고양이라면 처음부터 팔짝팔짝 뛰어다니며 온 집안을 누빌 수도 있지만, 성묘라면 하루 이상 침대 밑에 웅크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대비해서 전용 은신처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밥그릇, 물그릇 위치

 

밥그릇과 물그릇 역시 고양이가 은신할 만한 공간 근처에 일단 만들어 주어서, 겁이 나는 상황에서도 살금 삼금 나와서 밥을 먹거나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줍니다. 

 

 

기본적으로 밥그릇과 물그릇의 위치는 조용하고 방해를 받지 않을 만한 곳으로 선정, 그래야 고양이가 마음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적응한 이후에는 집사가 원하는 곳으로 밥그릇과 물그릇의 위치를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 원래 쓰던 밥그릇, 물그릇은 그대로 둔 상태에서 새로운 그릇들을 변경하고자 하는 위치에 추가로 설치합니다.
• 새로운 식사 장소에 고양이가 익숙해지면 이전의 것을 천천히 치울 수 있습니다.

 

화장실 위치

 

다음으로 화장실 위치는 기본적으로 밥그릇, 물그릇과 멀리 떨어진 위치로 정합니다. 고양이는 한 곳에 배뇨, 배변하는 동물로 야생에서 자신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모래로 덮는 행동을 하는데 이런 아이에게 식사 장소와 배설 장소를 함께 두는 것은 본능에 위배되는 것이죠. 또한 배설 중에는 예민하기 때문에 화장실은 시끄럽지 않고, 방해받지 않는 공간으로 선정해줍니다. 

 

 

화장실에 있을 때 예민한 친구라면 뚜껑이 있는 화장실을 마련해주고 입구를 벽 쪽을 향하도록 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입구를 벽 쪽으로 위치시키고 벽과 화장실 사이에 매트를 깔아주면 모래가 사방으로 튀는 것을 줄여줄 수도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가림막을 설치해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갇혀 있는 느낌을 주면 오히려 무서워할 수도 있습니다.

 

배변 중 습격을 받아도 도망칠 곳이 없는 셈이니, 화장실의 형태, 위치, 화장실 입구의 위치는 고양이의 성격을 토대로 결정합니다.

 

• 밥그릇과 물그릇에서 멀리 떨어진 위치로 정합니다.
• 조용하고 방해받지 않는 공간으로 선정합니다.
• 예민한 고양이라면 출입구가 벽 쪽을 보도록 화장실을 위치시킬 수 있습니다.  

 

 

수직 놀이 공간 만들어주기

 

주택의 크기가 한정되어 있는 우리나라 특성상 고양이에게 수직으로 놀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캣타워를 창가에 설치해주는 것이지만, 비용적인 부담이 있는 경우 책장을 이용하거나 선반을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고양이는 가격에 연연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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